프롤로그 #1
얼마 만에 와보는지 모르겠다. 살아생전 본 적이 없는 아빠, 8살 밖에 안된 어린 나를 할머니 집에 놔 두고 떠나가 버린 엄마, 철 없는 나를 키우며 생활 하신 한없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잔소리만 했다고 생각 했지만 이제는 그리운 할머니. 2년전 고교 동창생들 연말 모임에 불려 나갔다가 알게 된 젊은 여인과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되어 나와 아들의 곁을 떠나버린 남편. 지금 내 곁엔 그 시설의 내 나이보다 5살 많은 13살 아들이 있다. 이제 홀로 서기를 새로이 시작 해야 한다. 나쁜 놈! 마음 속으로 수없이 되 뇌였다. 왜? 왜? 내 곁에 있어주지 못하고 다들 떠나가는 걸까. 내가 무엇을 그리 잘못 했다는 말 인가. 언젠가 아들도 떠나겠지… 8월의 바닷가는 시원 한듯 덥다. 짠 내가 솔솔 풍기는 바..